초여름 밤의 꿈.. / 해안선 깨니.. 6월인데 5월인줄 알았고..여름날씨인데 봄날씨인줄 알았다.더디게 가는 계절의 느낌이라.. 새연필 아끼느라 몽당연필 다듬고..선비가 한지의 여백을 채우는 像.. 먹구름도 아직 저 멀리 남아 있는데..국화를 생각하는 건, 목련의 그리움.. 이내 그 바람을 안을까.. 창을 열고..이미 떠난 계절의 점에 선을 긋는다. 꿈 하나.. 그 침묵의 기도와 함께.. (잠이 깬 한밤에 즉흥으로.. / 지난 연휴에..)................................................ 잠이 깼는데.. 더 이상 올것 같지 않은 분위기에.. 내 공간에 불을 켰다. 생각나는 그 즉흥의 느낌을 나름 적어보는 시간.. 나는 그렇게 시간을 썼다. 황현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