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coas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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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때.. 10

로마의 아침..

로마의 아침.. 그때 Air France로 앵커리지를 경유해 처음 출장을 가고.. 프랑스 스페인 일정후 남은 이태리 일정으로 먼저 나폴리의 비즈니스을 마 마친 후.. 밀라노로 가는 일정에.. 그 中間.. 로마를 들렀렀다. 일요일의 로마.. 아주 이른 아침이었다. 그 새벽의 한산한 로마 거리를 걷고.. 다시 밀라노로 향했던 그때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참 풋풋했던 그 젊은날.. 열정의 시간들.. 사람은 누구나 그 열정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토요일 특근으로 일 나가기 전에..) ....................................................................................................... 오늘은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씻고 ..

해외 출장때.. 2024.01.20

그때 그 詩間들..

그때 그 詩間들.. 그때 연말이나 연시는 엄첨 바빴었다. 10월 중순경.. 모든 business trip 을 마치면 11월 중순부터 보고서 준비및 작업 일정 업무가 시작된다. 그해 연말까지 매우 빡빡했기 때문이다. 원자재 실사 재고조사 및 재고자산 보고서, 원자재 세미나 밎 브리핑, 품질 향상 방안에 대한 보고서, 사업계획서 작성 및 브리핑 등등.. 그러고 나면 연말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 송년 회식이 있었다. 그리고 이후 1월이 되면.. 유럽 출장이 있었다. 한달여 동안 3개국 8~ 9개 도시를 돌아다녀야 하는 그야말로 참 힘든 출장었다. 비행기로.. 열차로.. 박람회, 가격상담, 시장조사 등등.. 이태리를 거쳐 프랑스로 스페인으로 다시 이태리로.. 정말 힘든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온몸이 파죽지세로 ..

해외 출장때.. 2023.12.31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그때 이태리 출장중에 일요일이 낀 틈새 시간에 들렀던 로마.. 사실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막 다녔었다. 언젠가.. 어디인가 검색해 봤더니 스페인 광장이라고.. 참 오래도 됐다. 32년전 그 사진.. 그 이야기.. 입고 있던 옷은 유럽 바이어 상담한다고 가지고 나갔던 샘플 의류(하프 양가죽 반코트)인데.. 그냥 입고 다녔었다. 티스토리 친구 아연님의 로마 여행기를 본 순간.. 아 맞아.. 나도 로마때 사진이 있었지.. 그래서 한번 올려본다. 그 젊은 시절에 비행기 원없이 타보고.. 세상 원없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지금은 시간이 좀 나면.. 책을 읽고 싶은게.. 그때는 일에 치여 책 읽을 시간이 없었다. 오로지 회사만 보고 살았었던.. 회사만 키우면 내 인생 끝나는 줄 알았었던.. 그땐 그랬었는데.. 그래..

해외 출장때.. 2023.05.05

홍콩..

홍콩.. 출장 스토리가 나오면 빠질수 없는게 바로 홍콩 출장이다. 해외 출장중에서 제일 선호하는 출장이 바로 홍콩 출장인데 유럽처럼 장기로 오랬동안 체류하지 않은 순수 무역박람회 참관에 촛점을 둔다. 그리고 새로운 소재나 업체 정보 교류, 동향등을 실피는데 목적을 둔다. 그리고 비행시간도 아주 적당한 3시간, 거기에 홍콩은 한국 식당이 많아 음식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체류기간도 길면 4일, 보통 3일 정도 걸리기에 아주 좋았다. 디자인실 영업부 직원들과 같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었고 나와 사장님 그리고 바이어 업체 임원들과 동반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무역부 과장에서 해외 사업부 차장 진급 승진을 홍콩 출장때 했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빅토리아만 바다를 건너야 하는 그 홍콩 아일랜드로 갈때 배를 타..

해외 출장때.. 2022.08.30

추억.. 그리고..

추억.. 그리고.. 한번은 1월 출장중 첫번째로 이태리 피렌체를 가야 할 일정이 있었다. 피렌체 F/W 패션 박람회를 들리자 해서 그렇게 계획을 잡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물론 피렌체까지 가는 직항 노선은 없기에.. 어디서든 환승, transfer를 해야했다. 담당 여행사에 문의 해보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갈아타는 노선이 있는데 문제는.. 환승 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이라는 것.. 넘 빠듯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내려 다음 피렌체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 탈 수 있는 환승 시간이 한시간.. 자신이 없었다. 행여 프랑크푸르트에 일찍 도착하면 다행이지만 늦으면? 다음 피렌체로 가는 비행기를 놓칠수도 있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피렌쳐로 가자.. 그게 안전하고 마음에 부담감도 없이 편안..

해외 출장때.. 2022.07.21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그 당시 여름 출장 중 스페인 바르셀로나 날씨는 무척이나 더웠는데 우리나라 여름하고 다른 점은 고온 건조한 지중해 기후라서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한.. 우리의 습한 여름 날씨와는 그 차이가 심하다. 금요일까지 지친 비즈니스 업무는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푹 쉬는 그 휴식을 기다리게 했다. 그 당시 서울 사무실은 토요일 오전 근무.. 이른바 반공일이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 저녁엔 업무보고 전체 현황을 FAX로 서울 사무실에 보내곤 했다. 보고서는 보통 10장이 넘었다. 그리고 주말엔 어디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 그냥 호텔에서 TV로 종일 스포츠.. 유럽 클럽 프로 축구를 보느게 대부분 이었다. 보통 유로 스포츠 체널은 거의 고정이었다. 그러다 가끔 시내에 바람을 쐬러 가는 경우가..

해외 출장때.. 2021.09.20

로마..

컴퓨터를 켜고 다음을 클릭하는데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다. 고대 로마 유적지인 콜로세움에 관한 기사였다. 처음 유럽 출장을 갔을때는 에어 프랑스를 타고 갔었는데 그 당시는 소련 영공을 다니지 못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해 유럽을 갔었다. 그러니 엄청 긴 비행시간에 피로는 말도 못할 정도였다.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로 가는 비즈니스 여정은 힘들기만 했는데 딱 하루 관광을 한 적이 있었다. 한번은 이태리 남부 나폴리 일정을 마치고 북부 도시인 밀라노와 베니스, 피렌체 일정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넘어가는 그날이 일요일어서 중간에 있는 로마 구경이나 하자.. 해서 나폴리에서 열차로 로마를 갔었다. 로마에 도착해서 열차역 짐 보관소에 짐을 넣고 시내로 나갔더니 와.. 소매치기들이 극성을 부린다. 안되겠..

해외 출장때..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