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는 근무시간 1시간 앞당겨진 변경으로 4시 2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 시간이 빨라졌다. 5시 35분에 나서 5시 55분에 통근 버스를 탄다. 일은 아침 7시 시작.. 오후 3시 반까지 하고 잔업이 있으면 2시간 더 해서 5시 30분에 종료한다. 어제는 2시간 잔업을 하고 왔다. 그 시간대 국도는 많이 막힌다. 좀 덜 막히는 고속도로로 왔으면 하는데.. 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좀 늦으면 속이탄다. 집에 일찍 가서 쉬고 싶은데..
이제는.. 일찍 나가서 일찍 들어온다. 난 이 시스템이 좋다. 예전 유럽 출장때 프랑스 사람들 생각난다.
지난 연휴 동안에 현관문에 뽁뽁이를 붙였다. 작년에 창문에 붙이고 남은 게 장롱위에 있어 재고를 활용했다. 다 붙였더니 아주 딱 맞다. 오래된 연립주택 찬바람이 있어 그렇게 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 기분이라도 좀 따스함이 있어야 하기에 혼자 슬슬했다. 10여분이면 뚝딱 다 한다. 삶이 다 그런것 같다. 추위와 더위와 방어를 하면서 사는것.. 그러면서 손을 호호 불고 비비면서 또 다른 계절을 기다린다. 아직은 저만치 멀리 있는 그 계절을..
( 일 나가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