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의 그 맛..
가끔씩 구내식당에선 상추가 나온다. 푸른 청상추.. 고기와 쌈장을 넣고 싸서 먹는데.. 그 구내식당 상추.. 참 맛있다.
상추는 물론 야채쌈을 엄청 좋아한다. 아버지를 닮았는지..
그 어렸을때 시골집 마당엔 씁쓰름한 조선상추와 쑥갓이.. 단수수와 함께 여름이면.. 아주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중략)
지난 목요일.. 일을 마치고.. 미용실을 다녀오면서.. 문득 그 푸른 상추가 생각났다. 순간 길거리 할머니 상추 그 생각이..
그 거리를 가봤더니.. 상추들이 보인다. 아주 싱싱하고 참 신선한.. 그 청상추를 한뭉큼 사들고 왔다.
마침 집에서는.. 목살을 굽는다고..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야채 그 쌈을 맘대로 즐길 수 있는 제철이 왔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계속)
(토요일 특근으로 일 나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