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반죽..
요즘 정말 일이 많다. 매일 잔업에 툐요일 특근에.. 그래도 집에 오면 주말일이 있다. 일단 생수를 들여놓았다. 작업복 손빨래를 하고 샤워를 마치니.. 그제서야 편안함이 몰려온다.
저녁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피곤해서 자야겠다 그랬더니.. 집에 오면서 사온 화이트 와인을 마신 아들이 취기가 있는지.. 아빠.. 얘기좀 더해.. 아냐 피곤해.. 자야겠어.. 아 정말 재미없네? 아들은 나하고 이런저런 대화하는거 많이 좋아한다.
그리고 오늘 이른 아침.. 어제 가족들이 한 말이.. 생각난다. 수제비.. 아.. 수제비 반죽해 놓기로 했지? 씻고 식탁에서 반죽을 했다. 어제는 시원한 국믈의 조개탕을 해 먹었는데..
오늘은 근처 시립도서관에 갈 생각이다.. 나이가 들었는지 주변에 무슨 소리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책을 읽을때 집중이 안된다. 이젠 아주 조용한 곳이 좋은건.. 성격도 그렇지만 나이가 들었는지..
(휴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