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coas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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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얘기들..

집에 오면..

해안선. 2024. 9. 7. 05:09

여기 안산에 이사를 와서...꼬깃꼬깃 모은 용돈으로 샀었던.. 그 미니 오디오.. 참 정감이 간다.

 

 

집에 오면..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면.. 라디오의 음악이 흐른다. 그냥 우리 시대의 그 음악들이라.. 어쩌다 그중 좋아하는 음악이 흐를때면.. 멈춘다.

 

라디오가 주는 그 느낌이란.. 그냥.. 언어가 흐르는 시간.. 우리네들의 소박한 지성이랄까? 아날로그 그 감성의 시간이 흐르는 시간..  편안한 느낌이 있어 참 좋다. 나를 반겨주는 느낌도 있어 너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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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선한 호박잎쌈.. 오랜만에 참 맛있었다. 여름이 가기전에 아쉬워 할까봐..

 

호박잎쌈.. 
 
지난 전에 살던 동네에 갔다가 토요일 우연히 들렀던 과일 채소가게.. 젊은 남자가 주인이었던.. 눈에 띄는 것.. 호박잎이었다. 그집 물건 다 좋아.. 청상추도 깻잎도 함께 사왔다. 어제.. 구수한 강된장과 함께.. 잘 구워진 생선구이와 함께 했다.  
 
소박함과 순박함의 情과 함께 한.. 저녁의 小文學..
 
(쉬는 토요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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