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에.. 어느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어쩌면 스치듯 다가온.. 그리고 스치듯 떠날 그 최후의 십이분의 십이.. 그래서 수학 용어로 약분하면 일분의 일.. 일이다. 다시 돌아갈 그.. 떠나면 남을 그 일이라는 숫자를 남길 그 12월이 왔다. 어쩌면 끝점과 원점이 교차하는 그 공존의 詩間.. 그래서 더욱 가세하는 차거운 공기를 우리는 끌어 안는다. 달력을 넘기면서 지난 시작 1월의 달력을 바라볼때 그때 생각을 떠 올려봤다. 신축년 환갑의 열두달에 대한 그 생각..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인가를 하는 그 생각들..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지독함.. 그랬었다. 무엇을 했지? 라기 보다는 무엇을 더 할까? 욕심의 의문을 던지고 싶은 12월 초하루.. 어젠 구슬피 비가 내렸다. 59년 왕십리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