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coastline

since 2006. 06. 04.

느낌과 얘기들.. 339

일상

초하루에.. 어느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어쩌면 스치듯 다가온.. 그리고 스치듯 떠날 그 최후의 십이분의 십이.. 그래서 수학 용어로 약분하면 일분의 일.. 일이다. 다시 돌아갈 그.. 떠나면 남을 그 일이라는 숫자를 남길 그 12월이 왔다. 어쩌면 끝점과 원점이 교차하는 그 공존의 詩間.. 그래서 더욱 가세하는 차거운 공기를 우리는 끌어 안는다. 달력을 넘기면서 지난 시작 1월의 달력을 바라볼때 그때 생각을 떠 올려봤다. 신축년 환갑의 열두달에 대한 그 생각..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인가를 하는 그 생각들..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지독함.. 그랬었다. 무엇을 했지? 라기 보다는 무엇을 더 할까? 욕심의 의문을 던지고 싶은 12월 초하루.. 어젠 구슬피 비가 내렸다. 59년 왕십리가 아닌..

휴무에..

열대야.. tropical night.. sultry night.. 한낮의 더위는 이미 겸손함을 상실한 거대 공기 용암으로 거만함을 과시한다. 그러나 태양은 구름에 끼여 기울어지고 이내 한낮에 만든 그림자 조차 잊어간다. 바람이 부는 저녁 즈음.. 사색을 만들려 풍경속 그 품으로 즐기려 함은 小旅行.. 잠시 멈춰선 그곳에선 이미 한걸음 빠른.. 이 여름의 이방인들의 음성이 울려진다. 악마가 떠나기라도 한듯.. 시간을 즐기는 그 이방인들의 모습은 이미 善한 주인공.. 그러나 서산에 넘어간 그 더위의 흔적이 남긴 기운은 밤을 지배하려 숨어있는데.. 떠날 날이 가까워진 매미가 서럽게 운다. ( 아침에 즉흥으로.. ) ......................................................

어제..

아침에 조조할인으로 극장가서 영화를 볼려다가 그만 두었다. 잠을 그리 잘 자지 못하고.. 왠지 피곤함.. 졸것만 같았다. 영화 발신제한.. 나는그런 쫒고 쫒기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도 가족들과 나가서 시내 중심부 돈까스집에 가서 외식을 했다. 아무도 없는 우리들 가족들만의 만찬을.. 배달로 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저럭 흔한 휴일을 보내고 저녁을 먹는데.. 영화 얘기를 하면서 아내가 그런다. 담주엔 그 영화 꼭 봐.. 그 주연배우가 조연급이었는데.. 이번 그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서.. 어렵게 거기까지 올라갔을건데.. 좀 흥행을 해 주어야 뜨지 않겠어? 그래.. 담엔 꼭 보자.. 영화후기들을 읽어 보았다. 반응? 뭐 괜찮았다.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기아 타이거스의 야구를 봤다. 9회말 기아의..

어느 6월 아침에..

잘 들여다 보면.. 무엇인가 매력이 있는 6월이다. 아직.. 에어컨 바람보다는 선풍기 바람이 더 잘 어울리는 그 6월의 휴일 아침.. 창문으로 바람불어 좋다. 샬결에 스치는 6월의 바람을 맞으며 달력을 보았다. 열흘 남았다. 알차게 써야 할 시간들.. Ten days.. The time in June.. To make a better time.. So, I write every day on my blog... ​ ( 일요일 그 휴일 아침에.. Sunday morning on the holiday.. )

취기에..

집에 와서 씻고 나니 갑자기 야구? 시간을 봤더니 더 기다려야 한다. 티브이가 먹통 고장이 나서 테블릿으로 식탁에서 보니 더욱 편한다. 아들이 주방에서 야채를 씻고 삼겹살 구워 접시에 담아와.. 허기에 갈증에.. 쌈싸서 시원한 막걸리를 두어잔 쭉 마셨다. 올해 햇마늘 깐것 곁들이니 삼겹살과 어루러져 그맛이 일품이다. 시간이 지나 야구 할 시간이 넘어 얼른 야구중계로 돌렸다. 기아와 삼성.. 타이거스와 라이온스.. 호랑이와 사자가 한판 붙고 있었다. 순간 나처럼 스포츠라면 사족을 못쓰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역시 야구를 보고 있다. 만날때 같이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했다. 오랜만이지.. 취기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한건 첨이다. 7월에 남양주에서 모여 칼칼한 아구탕이나 해 먹자고.. 그랬더니 아주 대 ..

짬짬이..

몸으로 일을 하기에 시간이 없다. 쉬는 시간 10분.. 그래서 틈틈히 무엇인가 느낌과 생각을 그때그때 쓴다. 과학이 발달 된 덕분에 조그만 스크린 스마트폰.. 그게 어쩌면 나와의 스스로 소통.. 그렇게 이어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어쩌면..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질.. 나중에 뭐했나? 하면.. 그거라도 했어. 그럴것 같다. 어떤 언론인의 말처럼.. 후에.. 그 방송이 그랬으니까.. 그게 문득 생각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이기에.. ( 일 나가기 전에.. )

외출..

이른 아침에 일어나 씻고 컴퓨터를 즐기다가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나갔다. 자전거를 주차 해 놓고 극장에 들어가 영화를 봤다. 조조할인으로.. 정말 액션의 극치를 보여준다. 영화가 끝난後.. 중고 서점에 들러 책도 좀 사고 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조개도 사왔다. 광어회 한접시 하고.. 자전거로 시내를 다니는 그 맛이란.. 많은 것이 떠 오르기도 하고 많은 것을 잊게 해준다. 사람은 잊는다는것은 없는 것 같다. 잊혀질뿐.. 그래서 기억은 글이되고 책이 되는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다. 책들은 아주 한번도 보지 않은 새책들이었다. 원했던 책들이었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만족했다. 집에와서 편안한 쉼으로 빠졌다. 조개탕과 막걸리가 주는 소박한 그 쉼의 일상으로 말이지.. ( 일 나가기 전에.. )

늘..

출퇴근 셔틀버시 정류장까지 걸어가면 많은 것들과 함께한다. 가로수, 화정천 오리들 그리고 꽃들.. 심지어 신호를 기다고 있는 차량들과 함께.. 언제 부터인지 변하지 않고 늘 그대로인 꽃이 있어 좀 여유를 부렸다. 무슨 연애라도 할 기세인지 다가가 사진을 찍었다. 늘 새로운 분위기가 나를 반기는.. 그 느낌이 참 좋다. 어? 오늘 또 오셨네? 꼭 그러는 것 같다. 그 꽃을 보고 버스를 탄다. 나를 반기는 그 꼬마 친구 같은.. 꼭 그런 느낌이 좋다. ( 일 나가기 전에.. )

투어..

일요일 점심경.. 마트에 장을 보러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날씨가 좋다. 이때다 싶어 자전거로 투어나 하자.. 해서 집에 짐을 부리고 화정전으로 갔다. 천변을 논스톱으로 달리면 호수공원이 나온다. 공원.. 참 크기도 크다.. 더욱 더 달리면 안산의 또 다른 명소 갈대습지 공원이 나온다. 새로운 신도시가 생긴 그곳.. 아직은.. 지난 겨울의 흔적이 있다. 조금 있으면 푸르른 갈대로 변하겠지.. 그때가 기다려진다. 올때와 갈때 달리는 이 길.. 공원, 천변을 질주하면 그 시원함이 가슴 깊이 스며든다. 올때 갈때 만나는 자전거 탄 사람들.. 나는 라디오를 들으며 달린다. 봄을 만끽 하기에 좋은 어제였다. 바람이 있었던 어제.. 딱 좋은 날씨... ( 일 나가기 전에.. )

초하루..

4월이 왔다. 4월이라는 글자만 보면.. 왠지 포근한 느낌이고 것 태어난 노란 병아리같은 느낌.. 그 4월.. 일상은 바쁘지만 자연은 바뀌어 간다. 봄의 그 대명사 4월.. 왠지 기분이 좋다. 모든게 피어난다. 또하나 4월이라는 글자를 보면 왠지 물속의 분자나 이온이 활발해지는 느낌이다. 계절의 이미지를 확 바꾸어버리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그럴까 역사적 사건도 4월 부터 시작하여 5월에 이른다. 이번주는 현대사중 헌법의 변천사(개헌)에 관한 내용을 보려 한다. 누군가 요청이 왔다. 간략하게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 일 나가기 전에.. )

참내..

어제는 뭐랄까.. 최악의 날이라고 표현해야하나? 휴대폰 앱이 중지되고.. 나는 사실 공장에서 쉬는시간은 포털사이트를 들여다 보는게 일이다. 잠깐 한 5분정도.. 집에서는 컴퓨터를, 밖에서는 스마트폰 없이는 살수가 없다. 모든 뉴스를 포털사이트로 보고 블로그 댓글 그리고 이메일 카카오스토리, 영어나 시사, 역사용어가 궁금하면 검색등등.. 그런데 모든 앱이 중지.. 해당 앱들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했는데.. 그래도 안된다. 통근버스 내려서 이동통신사를 갔더니 해결책을 알려주는데.. 삭제하고 설치하는 것ㅇ늘 놔두었어야 했는데.. 그래야 그대로 복구가 되는데.. 이미 늦었다. 카카오톡이나 스토리는 다 날라가 버렸다. 새벽에 깨 컴을 켜고 로그인 하는데 안된다. 마침 아들이 장시간 사투끝에 해결해 주었다. 메일은 ..

글쎄..

오늘이 토요일.. 어제는 4시간 전업을 하고 왔는데.. 요즘 주말의 개념이 없다. 평일에 가끔 일찍 마쳐서 좋을때가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오늘은 가족들과 피자를 먹기로 했는데.. 토요일은 일을 마친후 집에 오면 의례 그렇게 지낸다. 어떤때는 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전해 보고 싶은게 있다. 영어책 한권 외워버리는거..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책처럼.. 예전 학창때 영어나 국어 본문을 통째로 외워버리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지독하고 무식한 학습법이었다. 책을 꺼네 책상위에 얼려 놨는데.. 늘 그대로 있다. 늘 닫혀 있는 그 상태로 말이지...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는데.. ( 일 나가기 전에.. )

벌써..

어제는 잔업을 하고 왔다. 아들이 벼르고 있었던 삼겹살을 먹었다. 부추 무침에 곁들인 삼겹살 맛이란.. 참 좋았다. 요즘 봄 신상 의류에 클릭을 자주한다. 본시 의류계통에 있어서 그런지.. 지금도 관심이 아주 많다. 숙녀의류 중에서 니트가 눈에 띄여 한참을 들여다 봤다. 디자인.. 색상.. 요즘 옷들 참 잘 만든다. 언제 시간 있으면 오프라인 매장에 나가서 구경하고 싶다. 요즘 신상품들.. ( 일 나가기 전에.. )